인플레이션 이야기
서문
이 책은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전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.
엄청난 유동성을 풀었지만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않고 자산 시장만 상승시켰던 지난 2010년대의 모습이 재현될 것으로 본다.
2020년대 통화정책은 현대 통화 이론 일부를 차용
들어가며: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다가오는가
정의
- deflation -> reflation -> inflation
- 인플레이션(Inflation)
-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고, 반대로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현상
- 디플레이션(Deflation)
- 많은 상품의 물가가 하락하고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
- 리플레이션
-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
- inflation -> disinflation -> deflation
- 디스인플레이션
- 생산과 고용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상승한 물가가 안정화되는 상태
다양한 원인의 인플레이션
-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
- 좋은 인플레이션
- 경제 성장 - 수요 증가 - 물가 상승
- 좋은 인플레이션
- 화폐 공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
- 정부가 차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화페 공급을 하는 것은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.
- 경기 부양 재정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
- 경기 회복 - 기업 매출 증가 - 가계 소득 증가
- 리플레이션 발생 혹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
- 경기 회복 - 기업 매출 증가 - 가계 소득 증가
- 공급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
- 공급 부족
- 일시적인 인플레이션
- 지속적은 힘듬
- 공급 부족
- 비용 상승(Cost-push) 인플레이션
- 생산 원가 상승
- 스태그플레이션
- 제품 가격 상승 - 소비 위축 - 경기 침체 - 물가 상승
- 스태그플레이션
- 임금 인상
- 높은 고용 목표 추구는 인플레이션 초래
- 생산 원가 상승
- 수요 견인(demand-pull) 인플레이션
- 총수요 증가 - 소득 증가 - 물가 상승
-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
- 자국 환율이 약세 - 사입 상품 가격 상승
- 독과점 및 가격 통제로 인한 인플레이션
- 공급자가 독과점할 때 가격 조절하여 물가 상승 가능
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까?
- 돈 빌려준 사람(채권자) vs 빌린 사람(채무자)
- 채권자 손해
- 채무자 이익
- 국채 투자자 vs 실물자산 투자자(부동산, 금 등)
- 낮은 금리로 국채에 투자한 사람들 손해
- 실물자산 투자자 손실 방어
- 연금 생활자 및 이자소득 생활자 vs 월급 노동자
- 연금, 이자소득 생활자 큰 손해
- 월급 노동자 작은 손해
- 중소기업, 자영업자 vs 대기업
- 중소기업, 자영업자는 임금 인상이 부담
- 대기업 양호
- 수입업자 vs 수출업자
- 수입업자 이익
- 수출업자 손해
- 서민 vs 부자
- 서민은 최대 피해자
- 부자는..
인플레이션의 여덟 가지 속성
- 화폐 착각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또 다른 세금이란 것을 인지하기 어렵다.
- 인플레이션의 근원적 문제는 부실한 재정
- 유사시 중앙은행은 정부의 영향력에서 독립적이기 어렵다.
- 정치, 경제적 격변기에는 정부의 금융 억압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.
-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정치적 현상이다.
- 198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 통제는 중앙은행의 대담한 대응과 함께 강력한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.
- 닉슨 독트린 이후 신용 화폐 시대에는 위기 때마다 돈을 풀어서 문제를 해결했지만, 통화량과 인플레이션율의 상관관계는 일정하지 않았다.
- 지나치게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가 신뢰의 위기를 의미
제1장 화폐의 등장과 인플레이션의 역사
1) 현대 금융시스템
- 연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과 실업을 관리하는 것
2) 금속 화폐 시대 인플레이션
- 순도 저하
- ex) 로마 92% -> 2% 까지 떨어진 은 함량
- 통화량 확대
- 화폐 수량설
- 금, 은 보유량과 물가상승률이 비례
- 인플레이션을 불러온 근원적인 문제는 부실한 재정
3) 종이 화폐 시대 인플레이션
- 통화량 확대
- 국가(신뢰) 붕괴
4) 현대의 통화 시스템
- 위기 시 미국 재무부는 채권을 발행하고 중앙은행(연준)이 금융 시장에서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면서 정부에 자금을 지원
- 즉, 미국 정부가 화폐를 찍어서 지출에 충당하는 정부부채를 화폐화하는 것
제2장 중앙은행의 탄생과 인플레이션
- 신뢰할 수 있는 자본 시장이 형성되고 많은 사람들이 영국 런던의 금융 시장으로 투자하기 시작하였다.
- 그 후 금리 변화
- 1690년 -> 10%
- 1702년 -> 6%
- 1755년 -> 2.74%
- 이렇게 금리가 하락하여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.
- 미국 연방준비제도
- 12개 지역별 중앙은행의 묶음
- 정부의 방만한 재정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짐
- 인플레이션 파이터
- 하지만 정부 힘이 강력해진 이후 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는 정부에 종속되곤 했다.
- 즉, 독립적이기 어렵다.
- 독일 하이퍼인플레이션
- 과도한 배상금 때문에 화폐를 많이 찍어냄.
미국 시장을 볼 때 많이 사용하는 물가지표
1) 소비자물가지수(Consumer Price Index, CPI)
-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물가지수
- 대표적인 도시 가구가 구매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비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측정하기 위함.
2) 핵심소비자물가지수(Core-Comsumer Price Index, Core-CPI)
- CPI에서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
- 근원물가지수라고도 부름
- 왜냐하면 식료품, 에너지는 공급 비탄력적이라 가격의 급변동 가능성이 크므로
3) 개인소비지출(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, PCE)
- 재화와 용역에 대해 지불한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
- 연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물가지표
- 연준의 타겟은 Core PCE(식료품, 에너지 제외) 2%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해 제로 금리를 유지할 전망
- 연준 통화정책의 기준이 되는 물가지표
4) 생산자물가지수(Producer Price Index, PPI)
- 생산자가 구매하는 대표적인 재화와 서비스 바구니의 구매 비용을 측정함.
- 이 바구니에는 원자재(철강, 전기, 석탄 등)가 포함
- 인플레이션율 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
제3장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, 연준의 역사
1) 지난 120년 동안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어떻게 움직였나
- 1900년 이후 지난 120년간 미국에서 세 번의 인플레이션율 급등 기간, 국채금리는 한 번의 급등 기간
- 1,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인플레이션은 경기 회복과 함께 왔으므로 좋은 인플레이션
- 1970년대 인플레이션율 급등은 경기 침체와 함께 와서 스태그플레이션(bad)
- 1980년 이후 인플레이션율과 금리는 최고점을 찍고 약 30년간 하락
- 폴 볼커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엄청나게 올렸고, 결국 몇 년 후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.
-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대규모 유동성이 풀렸어도 10년간 저물가와 저금리 지속
- 그린스펀은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금리를 과감히 낮춤.
- ex)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때는 금리를 2년여에 걸쳐 연 6.5%에서 연 1%까지 내렸다.
- 하지만 지나치게 오랫동안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(부동산 버블)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음
-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.. 저금리를 이용해서 부동산을 쉽게 대출로 살 수 있게 해 놓은 그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상품(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에게 대출해줌)을 만들 기회를 주었다는 데 있다는 건가.. 이 상품을 만든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.
- 1980년 이래 약 40년간 미국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성공했고, 미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해옴.
2)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의 시대
- 미 연준
- 이벤트 발생 후 회복시키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상황을 완화시키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을 깨달음.
- 미리 조치를 취할 것이란 것을 항상 생각.(주식 시장에서)
- 2008년 금융위기 이후
- 금융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까지 인하하고 대규모로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함.
- 세 번째 양적완화
- 기한이 없는 무제한 양적완화
- 2013년 테이퍼링 발작
- 2014~2015년 금리 인상 전의 두려움
- 금리 인상을 한 번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올리는 사이클로 수년간 지속돼 옴.
- 그래서 계속 금리가 올라가면 유동성이 축소되겠다는 두려움이 자본 시장에 닥쳐온다.
- 기준금리 인상과 2016년 글로벌 공조
- 재닛 옐런의 고압 경제
- 저성장이 고착화된 경제에서는 경기가 약간 과열되더라도 용인할 수 있다.
- 즉, 약간의 자산 시장 과열이 있더라도 금리를 빨리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시장이 받아들임.
- 2017년 연준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했어도 글로벌 주식 시장은 활황이었다.
- 재닛 옐런의 고압 경제
- 2018년 달러와 금리
- 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2018년 4분기 글로벌 주식 시장 급락
- 2019년 초 연준 금리인상 동결 발표 -> 주식 시장 랠리
- 2019년 금리 인하 사이클로의 전환
- 이벤트 발생 후 회복시키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상황을 완화시키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을 깨달음.
- 미 연준의 태도에 대한 금융 시장 참가들의 생각
- 금융위기 이후 미 연준은 주가에 예민하고, 금융 시장의 발작에 취약하다
- 이 생각으로 인해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로 인하한 2008년 12월 이후 7년이 지난 2015년 12월에야 금리 인상을 시작함.
- 금리를 인상하기 전에는 굉장히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만, 막상 올렸을 때에는 다 시장에 반영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.
3) 두 차례의 대형 경제위기와 진화하는 대응 능력
- 2010년 대
- 엄청난 규모의 통화량을 늘리고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으로 하락했어도 2010년대 인플레이션은 심하지 않았다.
- 이유
- 증가한 본원통화를 은행들이 대출하지 않고 연준에 재예치함
- 금융자산에 투자가 집중됐기 때문
- 그리고 고용이 증가하고 실업이 줄어든다고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.
- 물가 상승률에는 복잡적인 다양한 원인이 있다.
정치, 경제적 격변기에는 정부의 금융 억압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.
- 인플레이션은 경제적인 원인뿐 아니라 정치, 사회적 원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.
- 즉, 정치, 사회적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의미.
- 현재에는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전쟁이 발생 안 할 것이다?
- 순진한 생각.
- 1,2차 세계대전에도 이미 세계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었음. 그러니 현재에도 충분히 과거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음.
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정치적 현상이다.
제4장 인플레이션의 미래
1) 미국 정부부채 비율 상승 문제
- 미국처럼 기축통화를 보유한 선진국은 부채비율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괜찮다. 그 이유는
- 높은 채무 감당 능력
- 채무 복원력
- 높은 자금 조달 능력
- 정부 부채의 상승으로 신용등급이 다소 하향 조정되더라도 실질적인 채무 상환 능력은 안정적
- 또한, 통화정책을 통해 연준이 정부 채권을 인수하는 구조라면,
-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는 한 사실상의 한계는 없다고 여겨진다.
2) EU 경제회복 기금과 유럽 정부부채 부담
- 독일 제외 유로존 주요국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이미 재정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섬.
3)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의 영향
- 통화량 확대와 정부 지출 증가는 일반적으로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금을 증가시킴
- 민간 은행들이 이 지급준비금으로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늘리지 않는다면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기 때문
- 부채 부담이 높아진 2020년대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.
4) 정부부채 축소를 위한 인플레이션
- 정부, 연준 과거와 단리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.
5) 효율을 강조한 신자유주의에서 건강하고 윤리적인 경제정책으로의 변화 영향
- 2020년대에는 시장보다 국가의 힘이 다시 세질 것으로 보임
- 효율을 중시했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수많은 부작용을 낳아서 다시 강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한 경제정책의 변화
- 예) ESG(환경, 사회, 지배구조) 투자
- 비용 상승이 필수라도 큰 인플레이션이 오진 않을 것이다.
- 각국 중앙은행이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.
6) 하이브리드 현대통화이론의 지원
- 2020년대에 저물가와 저금리를 전망하는 이유
- 현대통화이론에 따른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
- 전쟁이나 금융위기 시에는 현대통화이론의 아이디어가 일부 차용되어 실행된다.
- 화폐란 사회적 신용에 기초하여 만들어짐.
- 신용화폐론
- 미국은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통화량을 계속 늘리면서 문제를 해결
- 화폐수량설은 화폐 유통 속도가 급락하면서 현재 맞지 않음
- 2008년 이후 유동성이 엄청나게 풀리면서 물가 상승률이 급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물가 상승률은 계속 낮게 유지되어 왔다.
7) 2020년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미래
- 미국은 2016년 이후 대기업 자금 조달의 90%가량이 직접 금융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.
- 향후 10년의 인플레이션율은 2010년대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
- 지난 10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로 풀려난 유동성이 실물보다는 금융 시장 안에 여전히 몰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.
- 또한 적절한 금리 조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가능성이 크다.
- 세계 경제 성장이 회복 추세
- 2021년도에 야구로 치면 1회가 다시 시작된 느낌
- 코로나 19 사태로 거대 정부와 국가주의, 보호무역주의로 다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.
- 공급된 공격적인 재정정책의 재원
- 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
- 리쇼어링(reshoring) 정책 가속화
- 지난 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보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이 중요해지면서 저성장이 오래 지속됨.
- 코로나19 이 후도 마찬가지다.
- 단기적인 경제 성장보단 헬스케어 등 사회적인 안전 보장에 방점을 두어 높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므로
- 팬데믹 상황으로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
- 2020년대 유망한 산업으로 인공지능, 5G 통신망, 전기차, 자율주행차, 2차 전지, 로봇 등이 부각
- 신재생에너지
- ESG 투자
- 따라서 성장 산업의 높은 성장은 예상할 수 있지만 전통 산업의 위축 또한 빠르게 진행돼 산업 간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경제 성장률(주가 성장률)이 크진 않을 거라 본다.**
- 2021년 예상 금리는 2%를 넘기 힘들 것이라 본다.
- 여전히 저성장, 저물가, 저금리 시대를 이어갈 것.